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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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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은 공부가 된 악기개조였습니다.

트러스로드가 전혀 작동하지 않던 삼익 구형 6현베이스를 저렴하게 구매하여 시작했던 이 작업은,

지판 탈거후 트러스로드 교체 -> 로스티드 쿼터쏜 메이플로 지판 제작 하면서 전부터 궁금했던 6현 7.25곡률 가공 -> 마호가니에 필름탑이었던 바디에 탑엔 플레임 스팔티드 메이플을, 백엔 엘더를 사용했고,

전부터 사용해보고 싶었던 델라노 쿼드코일 픽업과 중고로 우연히 구하게된 구형 캔스미스 브릿지, 역시 중고로 구한 신품 컨디션의 고또 튜너 8개(중 6개 사용. 좌우가 다르지요? ^^;) 마지막으로 제스카 이보골드 프렛을 사용하여 마무리되었습니다.

돈도 시간도 많이 들어갔고 과정중 수많은 시행착오로 인해 마감도 전혀 완벽하지 않지만, 정말 많은 공부가 된 작업이었습니다. 되려 처음부터 만드는게 더 쉬었을뻔한 작업이었네요.

34인치에 현간격 16.5mm, 볼트온 6현, 델라노 쿼드코일 픽업에 볼륨만 있는 패시브.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벨라 나일론 와운드중 첫 리미티드였던 그린호넷 현을 달아서 제가 생각하던 컨셉에 아주 근접하게 완성되었습니다. 굉장히 기쁘네요 ^^